북한 또 한미정상회담 3일뒤 미사일 발사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7/05 [10:49]

북한 또 한미정상회담 3일뒤 미사일 발사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7/07/05 [10:49]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930여㎞를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40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930여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이후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고도는 지난 5월 15일 발사한 화성-12형(최고고도 2천111.5㎞)보다 높이 올라갔으며 고도가 2천300㎞ 이상으로 분석된다"고 한미양국의 분석결과를 설명했다.

    

미국도 4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하여 "미군의 초기 평가 결과 북한이 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ICBM은 아니다"라고 밝힌 가운데,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이 동해 상에 떨어지기 전 37분간 추적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뒤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을 통해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 지 불과 수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처럼 무모한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북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며 도발을 계속하는 한 고립과 어려움만 더욱 가중될 뿐임을 분명히 깨닫고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다시 정부는 이 성명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결코 오판하거나 시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 다음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 수호를 위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하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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