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신공양설? 최순실 막장괴담 끝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걷잡을 수 없이 번져, 괴담 신빙있게...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6/10/31 [09:09]

세월호 인신공양설? 최순실 막장괴담 끝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걷잡을 수 없이 번져, 괴담 신빙있게...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6/10/31 [09:09]
박근혜를 주술로 조종한 듯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9일 5만이 운집한 내려와라_박근혜 시위가 벌어지자 그간 박근혜 퇴진 시위 보도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공중파 조차도 이번에는 대대적으로 현장을 비추며 국민분노를 생생하게 전했다.
 
현재 국민들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스스로의 의사결정능력이 없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알게 된 충격으로 망연자실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 종편방송인 MBN은 박근혜가 자신의 눈에 들어간 티끌조차 최순실에게 부탁하기 위해 지방유세중 자택으로 돌아가야 했다는 뉴스까지 터트릴 지경에 이르렀다.
 
▲   자기 눈에 든 티끌마저 최순실이 빼준 박근혜      © mbn 방송화면 촬영
 
정치 무능력을 넘어 한 개인으로서도 과연 온전한 자인지 의구심을 느끼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런 혼란속에 인터넷과 카카오톡 세상은 온통 박근혜 정권하의 괴담으로 불리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신빙성있는 카더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여느 때라면 우스갯소리로 넘길 이야기마저 ‘정말 그런가’라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지금의 한국 사회는 심각한 신뢰 붕괴에 빠졌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중 관심을 받는 몇몇 괴담들을 열거해본다.
 
1. 세월호 인신공양설
 
일부러 구조하지 않고 단원고 학생들을 수장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최악의 비극이었다. 당시 미군, 일본, 삼성 등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에서 까지 학생들을 구조하겠다며 나섰으나 박근혜 정부는 이를 모두 거부했고 박근혜의 사라진 7시간 미스테리는 지금도 의혹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참혹한 사건이 사실은 박근혜의 정신적 지주였던 사이비교주 최태민을 부활시키기 위한 제사였다는 설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 이름하야 세월호 인신공양설. 인신공양은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의 형태로 고대국가에서 행해지던 악습이었다.
 
인터넷 카더라에 따르면 2014년 4월은 최태민 사망 20주기로 최태민의 부활을 바라며 주술적 의미를 지니는 300을 맞추기 위해 청와대는 탑승자 숫자확인에 열을 올렸다는 것.
 
실제 박근혜가 세월호 사건에 대해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 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었는데 사고사를 고귀한 희생 이라는 표현을 했다는 것 또한 위 괴담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2. 담배세금 인상을 최순실이 주도했다?
 
담배세금이 느닷없이 2000원이나 올라 현재 담배값이 4500원이 되었다.
노무현 정권당시 500원 담배값을 올렸다가 선거에 대참패를 보았던 전력이 있으며 담배세금을 올리면 선거필패라는 공식이 있어 관료머리에서 나온 정책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었다. 특히 서민증세로 국민들의 원성이 매우 높았고 현재도 그러하다.
 
카더라에 따르면 최순실은 정윤회와 이혼한 사유 중 하나로 담배냄새가 싫어서 라는 설이 돌정도로 대단한 혐연가인데 최순실의 혐연감정이 담배세금 폭등 정책에 입김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   담배세금 인상은 청와대 특명이라 폭로했던 서홍관. 사진속 우측 두번째   © 정찬희 기자
 
실제 2014년 9월 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은 한 토론회에서 "담배세금 인상은 보건복지부의 주도가 아닌 청와대의 특명" 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3. 박근혜 혼외자설
 
이전부터 어둠의 세계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설이다. 박근혜와 최태민 사이에 아이가 있으며 그 아이가 유명 연예인 은 모 씨라는 설이다.
 
이명박은 박근혜와 대선후보 경선을 벌이던 시절, 이 혼외자 문제를 집중공략하며 유전자 감식을 해봐야 한다고 압박했고 결국 대선후보가 되어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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