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 선수들이 요르단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경기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8년(우승), 2012년(준우승) 대회에 이어 3번째이다. 북한은 10월 17일 베네수엘라와의 4강전에서 5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0으로 이겼다. 북한은 이에 앞서 10일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로써 북한은 8강과 4강전에서 영국과 스페인을 각각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과 오는 21일 결승을 치러 우승을 다투게 된다. 일본은 예선 미국과 경기에서 2점을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으며,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등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이 주최한 16세 이하 아시아 여자 축구 대회에서 일본과 두 번 경기를 치렀으며 예선에서 1:1, 결승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어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지금까지 우승 1회, 준우승 1회, 4위 1회를 했고, 일본은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해 결승 결과에 따라 최초 2회 우승팀이 결정된다. 한편 북한 스트라이커 리해연 선수는 예선 브라질전 1골, 나이지리아전 해트트릭(3골)에 이어 4강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기록하며 총 5골과 1어시스트를 기록, 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 4골과 5골을 기록한 다득점자가 4강에 진출했던 북한, 스페인, 베네수엘라, 일본 선수들이라 21일 3~4위전, 결승전 결과에 따라 득점왕이 결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마지막까지 우승팀과 더불어 득점왕 타이틀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가나 경기 하이라이트 북한-베네수엘라 경기 하이라이트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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