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모양성제 5~9일 역사문화 체험장

오는 9일까지 전통과 역사 ⋅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6/10/07 [10:37]

고창 모양성제 5~9일 역사문화 체험장

오는 9일까지 전통과 역사 ⋅ 문화체험 프로그램 풍성

이한신 기자 | 입력 : 2016/10/07 [10:37]
 
▲  5일 "제43회 고창모양성제" 개막에 앞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을 재연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연출되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전북 고창읍성 일원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제43회 고창모양성제가 5일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고창모양성제는 역사와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고창모양성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퍼레이드에 전통복장을 갖춘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을 재연했다.

이날 거리퍼레이드는 군악대와 취타대를 시작으로 농악대와 함께 고창 실내체육관부터 군청→터미널→고창읍성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조선 단종(1453년)때 전라도 19개 군‧현 주민들이 참여해 축성한 고창읍성의 유비무환 축성정신을 기리고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이건식 김제시장과 이항로 진안군수 및 황숙주 순창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 등 현존하는 자치단체의 단체장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봉화를 점화한 개막 퍼포먼스 이후 장윤정‧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초청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어울 한마당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모양성제가 열리는 고창읍성 일원은 초가부스로 행사장이 조성돼 있으며 부스 안에서는 짚신‧미투리 만들기‧서예체험‧전통 놀이기구 만들기‧활쏘기와 같은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선시대에 읍성을 지키던 군사들의 교대의식인 수문장교대식과 시간을 알리던 경점시보의식과 고창읍성 내에서 열리는 다도체험 및 옥사체험을 비롯 전통혼례체험과 전통무예시범 등은 전통과역사문화축제의 명성을 이어간다.

6일에는 조선시대 원님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부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원님부임행차’와 안숙선‧김일구‧정수인 명창 등 국악인들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KBS 국악한마당 공연이 펼쳐지며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7080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7일에는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답성놀이는 한복을 입고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고 수백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며 화합을 기원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8일에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모양성제와 함께하는 영어체험행사와 청소년 락페스티벌‧관광객과 함께하는 야간 강강술래 체험을 비롯 마당극 "시집가는 날"을 각색한 마당놀이극 모양성 가는 길공연이 마련돼 있다.

끝으로 폐막식 당일에는 고창군민 2쌍이 전통혼례식을 통해 하객과 관광객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는 "전통혼례식"과 "천하택견 명인전‧태권도 시범공연"등 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꾸며진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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