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격포 '닭이봉' 소원기원 및 맹세 명소

가리비껍질에 불멸의 사랑 ⋅ 소원 담아 걸 수 있다!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6/08/06 [11:53]

부안 격포 '닭이봉' 소원기원 및 맹세 명소

가리비껍질에 불멸의 사랑 ⋅ 소원 담아 걸 수 있다!

이한신 기자 | 입력 : 2016/08/06 [11:53]
 
▲  부안군이 변산마실길 격포 닭이봉 전망대에 조가피를 이용, 소원을 걸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  단체 및 가족‧연인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멋진 친구들과 함께‧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손화, 다정 사랑해 아영이가‧가족 건강 행복 넘치게 하소서" 등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형성한 갖가지 사연이 담긴 메시지.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군이 사랑의 자물쇠로 명소가 된 서울 남산타워와 프랑스 센강의 퐁데자르다리처럼 "격포 닭이봉 전망대"에 조가피를 이용, 소원을 걸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원패 달기"장소가 조성된 닭이봉 전망대는 전국 도보여행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변산마실길로 붉노랑상사화길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해안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자연소재인 가리비껍질이 소원패로 활용된다.

관광객을 비롯 탐방객들은 저마다 소원패에 가족의 건강과 사랑의 징표 또는 아름다운 변산마실길에서 느낀 점 등 다양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연인들은 이곳에 설치된 철조망 난간에 둘 사이의 사랑을 약속하는 가리비껍질에 남긴 추억을 건 뒤 다른 사람이 풀지 못하도록 철사 줄로 꽁꽁 묶는 등 일부는 조가비껍질 엮은 철사줄이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물쇠로 잠근 뒤 열쇠를 나눠 갖거나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체 및 가족 탐방객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멋진 친구들과 함께‧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손화, 다정 사랑해 아영이가‧가족 건강 행복 넘치게 하소서” 등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형성한 갖가지 사연이 담긴 메시지를 적어 흔적을 남기고 있다.

부안군 친환경축산과는 "옛 군부대 초소 및 격포 닭이봉전망대 연리지를 활용한 오복단지와 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과 연계한 지질명소 등의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변산마실길 탐방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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