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간접흡연 피해방지 흡연실마련 공감

21일 서울시 갑접흡연 방지 시민대토론회 개최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5/29 [11:47]

서울시민, 간접흡연 피해방지 흡연실마련 공감

21일 서울시 갑접흡연 방지 시민대토론회 개최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6/05/29 [11:47]
21일 오후 1시반 서울 중구에 위치한 문학의 집에서 서울시 건강증진과(과장 박영숙)이 주관하는 2016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시민대토론회 가 개최되었다.
 
▲   2016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시민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 정찬희 기자

이 날 행사는 다양한 분류군의 서울시민 130명을 12개조로 나눠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흡연구역의 필요성, 가이드라인, 설치한다면 어디에 얼마나? 라는 부분에 대해 집중 토론하였다.
 
토론의 열기는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담배연기로 인한 간접흡연 폐해 예방을 위해 흡연구역, 흡연실 설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펼쳤다.
 
▲  뜨거운 토론현장 모습 중      © 정찬희 기자
 
▲   2016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시민대토론회 일정표    © 정찬희 기자

대체적으로 시민들은 비흡연자를 담배연기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금연구역 내 흡연방지를 위해 흡연실이 필요하다 는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흡연구역 설치에 있어 합리적인 결과도출을 위해 구체적인 원칙지정이 뒤따라주어야 한다는 의견, 즉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참석자         © 정찬희 기자

100% 금연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겠지만, 정부의 세수 확보 및 중독성으로 인한 금연이 어려운 점 등 현실적으로는 담배가 계속 팔릴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상 흡연자의 담배연기로 부터 비흡연자들을 보호하고, 흡연자 자신 또한 비흡연자들 등에 피해를 주는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에 서울시민들은 많은 공감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었다.
 
▲   실외 흡연구역 설치의 필요성을 조사한 그래프     © 정찬희 기자
 
애연가 였으나 현재 금연중인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흡연실이라고 만들거면 제대로 가이드 라인을 정해 실제 이용가능한 수준의 흡연실을 만들어야 탁상행정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토론자들이 지적했듯이 관리가 안되어 불결하고 연기도 제대로 빠지지 않는 흡연실은 있으나 마나 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어쩔 수 없이 길거리나 구석에서 피며 본의아니게 간접흡연 피해요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실효성있는 대안이 나오지 않으면 담배를 안팔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결국은 숨어피는 본의아닌 범법자들만 양성하게 될 것이다.
 
이미 담배세금을 수조원 씩 걷고 있고, 건강부담금으로 흡연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의 재원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흡연자들을 위해 쓰지 않으면서 흡연자들의 죄인취급만 하는 것은 효과적인 정책결과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며 서울시의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기대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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