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 정당지지, 새누리 31.8% 더민주 30.3%

[리얼미터 설문] 여당 이름 바꾼 뒤 최악, 국민의당 24.1%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16/04/18 [10:14]

총선 뒤 정당지지, 새누리 31.8% 더민주 30.3%

[리얼미터 설문] 여당 이름 바꾼 뒤 최악, 국민의당 24.1%

남재균 기자 | 입력 : 2016/04/18 [10:14]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 정당 지지도 특별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주고 참패한 새누리당이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2.1%p 내린 31.8%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교체한 2012년 2월 13일(31.9%)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서울(▼6.5%p, 2주차 주중집계 32.2%→투표 후 특별조사 25.7%), 대전·충청·세종(▼5.9%p, 36.9%→31.0%)과 경기·인천(▼4.8%p, 31.7%→26.9%), 60대 이상(▼8.4%p, 60.7%→52.3%)과 20대(▼7.9%p, 21.3%→13.4%)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의 압승과 영남, 강원, 충청 등 거의 전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은 3.3%p 오른 30.3%로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경기·인천(▲6.8%p, 2주차 주중집계 26.9%→투표 후 특별조사 33.7%), 대전·충청·세종(▲6.6%p, 33.5%→40.1%), 광주·전라(▲3.9%p, 29.8%→33.7%)와 부산·경남·울산(▲2.1%p, 26.2%→28.3%), 60대 이상(▲6.9%p, 11.5%→18.4%)과 20대(▲5.6%p, 37.7%→43.3%)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상당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의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한 국민의당 역시 2.4%p 오른 24.1%로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1.7%p, 2주차 주중집계 47.4%→투표 후 특별조사 45.7%)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서울(▲9.4%p, 16.6%→26.0%)과 부산·경남·울산(▲2.4%p, 15.2%→17.6%), 20대(▲6.1%p, 17.4%→23.5%), 30대(▲3.1%p, 16.2%→19.3%), 40대(▲3.0%p, 25.0%→28.0%)와 60대 이상(▲2.4%p, 20.2%→22.6%)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대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소폭 내린 8.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5.2%에서 3.0%p 감소한 2.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특별조사는 2016년 4월 13일 오후 7시부터 10시,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남재균 기자(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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