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쇠고기 양보 FTA 비준 낙관은 오산"

팔레오마베가 하원 아태위원장, 그레슬리 상원의원 "연내 비준 어럽다"

이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08/05/14 [10:46]

"한국 쇠고기 양보 FTA 비준 낙관은 오산"

팔레오마베가 하원 아태위원장, 그레슬리 상원의원 "연내 비준 어럽다"

이뉴스투데이 | 입력 : 2008/05/14 [10:46]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태환경소위의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양보한 것과 한미FTA 비준 통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13일 밝혔다.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미국 수도권 MD한인회(워싱턴 한국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한국정부가 쇠고기 문제를 양보할 경우 미 의회의 FTA 비준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온 것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또 두 달 내에 쇠고기 관련 청문회가 열리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청문회를 열어 오해를 푸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문회에는 농무부와 무역대표부 관계자, 쇠고기 수출업자 등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A 비준 절차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그레슬리 상원의원도 이날 한미 FTA의 연내 비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연내 한미FTA 비준은 어렵다"며 비관적인 답을 내놨다고 MBC가 뉴욕발 기사로 전했다.

그래슬리 상원 재무위원은 "FTA 협정은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한국 등 체결된 순서로 비준 상정되는게 관례인데 콜롬비아 FTA 비준절차가 중단된 상태여서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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