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잘못 농식품부 대신 매맞아"

김성이 복지, "농식품부도 AI 대처 잘못했다 비판"

이뉴스투데이 | 기사입력 2008/05/14 [10:41]

"외교부 잘못 농식품부 대신 매맞아"

김성이 복지, "농식품부도 AI 대처 잘못했다 비판"

이뉴스투데이 | 입력 : 2008/05/14 [10:41]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광우병 오역 파문에 대해 다른 부처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13일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자청해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논란은 협상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외교통상부의 잘못인데 농림수산식품부가 대신해 매를 맞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장관은 또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책임에 대해 농림식품수산부로 화살을 돌렸다.
김 장관은 "애초 AI 의심 가축 매몰처분 범위를 AI 발생 농장 500m 이내가 아닌 3km로 넓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가족부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공치사를 늘어놨다.

그는 "매우 부족한 상태인 AI 치료제, 타미플루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금까지 매몰작업에만 3,000여 명이 동원됐지만 인체 감염이 없다며 이번에 확산된 AI는 전염성이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미 언론에서 지적된 문제를 인용했을 뿐이라고 한 발 뺐다. 

김 장관은 취임 초 부처 간 협의 없이 성범죄자 신상공개 정책을 일방적으로 내 놓으려다 발표를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이번에는 국민의 건강을 관리해야할 주무 장관이 타 부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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