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부 장관, 위안부 합의 옹호”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1:28]

“강은희 여성부 장관, 위안부 합의 옹호”

남재균 기자 | 입력 : 2016/03/18 [11:28]
▲      김성수 대변인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위안부 합의 옹호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강은희 여가부 장관이 뉴욕 특파원들을 만나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난해 한일 협상을 옹호했다. 게다가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회의 기조연설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며 “졸속적인 협상도 모자라 일본 정부의 합의 위반에도 침묵하는 박근혜 정부의 행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한일 정부 간 합의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 때문이라고 한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오만한 행태에 항의는커녕 침묵만 하는 정부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아울러 고작 돈 몇 푼에 일본 정부와 덜컥 합의해놓고,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손 놓고 보고만 있는 박근혜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 여성의 권익증진, 지위향상에 힘써야 할 책무가 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서할 사람이 바로 여가부 장관이란 얘기다.

김성수 대변인은 “그런 점에서 누구보다 피해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여가부장관이 잘 된 협상이든 잘못된 협상이든 존중해야 한다는 소리를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또한 강은희 장관은 할머니들 생존시간을 현실적으로 봐야한다고 했는데, 생존하고 계시는 피해 할머니들이 바라는 것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는 굴욕적인 합의에 대해 존중할 것을 국민에게 강요하지 말고, 일본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남재균 기자(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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