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용표 통일부장관, 자진 사퇴해야”

남재균 기자 | 기사입력 2016/02/17 [10:33]

더민주 “홍용표 통일부장관, 자진 사퇴해야”

남재균 기자 | 입력 : 2016/02/17 [10:33]
▲      이목희 정책위의장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16일, 개성공단 임금 전용 발언과 그 말을 바꾼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용표 장관은 지난 일요일,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어제는 구체적 자료가 있다는 것은 와전된 부분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이 같이 밝혔다.

홍용표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개성공단 임금의 70%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됐다는 자신의 발언은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홍 장관의 발언은 개성공단 문제를 가지고 남남 갈등을 유발해서 총선에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성공단 자금이 핵개발에 유입되었다고 한다면,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면죄부가 될 것이라고 착각한 것은 아닌가라는 지적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대통령은 홍용표 장관을 해임하기 바란다. 그 이전이라도 홍용표 장관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을 속인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면서 “만약 자진 사퇴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남재균 기자(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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