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北로켓부품 제공설 주장 한국 사과해야"

“비 전문성 띤 무책임한 내용 증거 자료 내놔봐” 국정원 주장 반박

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6/02/14 [11:07]

러, "北로켓부품 제공설 주장 한국 사과해야"

“비 전문성 띤 무책임한 내용 증거 자료 내놔봐” 국정원 주장 반박

이정섭 기자 | 입력 : 2016/02/14 [11:07]
 
▲ 지난 7일 조선이 발사한 광명성 4호의 핵심부품이 러시아제라는 한국 국정원의 주장은 비전문적인 무책임한 발표라며 러시아 정부가 사과를 요구했다. 조선은 인공위성 로켓 기술이 설계 제작 조립 발사까지 100% 자력의 과학기술에 의거했다고 강조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러시아 외무부가 “조선이 발사한 광명성 4호 로켓에 러시아 부품이 제공 되었다고 발표한 한국 국정원은 증거 자료도, 전문성도 없는 내용”이라며 한국정부에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 통신 스푸티니크는 지난 10일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외무부 무기비확산통제국장이 조선 로켓 부품을 러시아가 공급했다고 발표한 한국 국정원장의 성명 내용은 "비전문성을 띠고 있다”고  논평한 사실을 보도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외무부 무기비확산통제국장은 그러면서 “무책임한 성명이다. 비전문성을 띤 내용”이라고 기자단에 입장을 밝혔다.
 
울리야노프 러시아외무부 무기비확산통제국장은 “만일 러시아가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배한 채 불법으로 공급했다고 의심되는 증거자료를 한국 정부가 확보했다면 이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 만일 그 자료가 없다면 공식적으로 (한국 국정원장)성명 내용을 번복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한국정부에 사실상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7일 “국정원은 북이 장거리 미사일의 부품을 자체 개발한 것도 있지만 핵심 부품은 러시아에서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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