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도통신, 北미사일 대형화 가능성 보도

한미일 발사 동향 파악 나서, 북서부 동창리 발사장서 탄도미사일...

안석호 기자 | 기사입력 2016/01/29 [14:52]

日교도통신, 北미사일 대형화 가능성 보도

한미일 발사 동향 파악 나서, 북서부 동창리 발사장서 탄도미사일...

안석호 기자 | 입력 : 2016/01/29 [14:52]
▲ 북한 동창리 로켓 발사장 증축 완공 (사진출처 : 38노스)     © 뉴시스

[시사코리아=안석호 기자] 북한이 북서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발사대 확장 공사가 이미 완료돼 이번에 발사되는 미사일은 과거 발사됐던 미사일들보다 대형의 미사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북한이 과거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예고했었던 점에 비춰 아무 예고도 없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인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한국과 미국, 일본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이미 확인된 만큼 북한의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몇 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빠르면 1주일 이내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총리 관저에서 개최했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사전 예고 없이 언제라도 탄도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해상자위대의 이지스 구축함 등을 출동시키는 등 대비에 나섰다.

아울러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돌발 사태에 대비할 필요에서 주말로 예정한 오키나와 방문을 취소했다.

일본 정부 안에선 "이번은 과거와는 달리 사전에 예고를 하지 않은 채 미사일을 발사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지만, 5년 전에 사망한 김정일의 생일을 맞는 2월 중순까진 발사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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