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민주당1위 버니 샌더스, 가펑클도 지지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여론조사에서유력 후보 힐러리를 크게 앞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6/01/25 [10:35]

美대선 민주당1위 버니 샌더스, 가펑클도 지지

아이오와·뉴햄프셔 주 여론조사에서유력 후보 힐러리를 크게 앞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6/01/25 [10:35]

버니 샌더스의 캠페인 송 ‘아메리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 아이오와 주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앞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8일 뒤 열리는 뉴햄프셔 주에서도 힐러리에게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CNN이 지난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햄프셔 주의 샌더스의 지지율은 60%로 33%에 그친 클린턴 을 27%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은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구글 검색어 1등은 힐러리 아닌 샌더스 =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7일 4차 TV 토론 결과에 대해 "큰 차이는 아니지만, 샌더스 의원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회주의자 버니 샌더스
 
이러한 가운데 사이먼 앤 가펑클’로 유명한 미국 가수 아트 가펑클이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샌더스 캠프는 ‘아메리카’라는 가펑클의 노래를 선거 캠페인곡으로 쓰고 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가펑클은 2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리고 “나는 자본가들의 금전적 이해관계가 너무 멀리까지 왔고, 시스템 자체를 조작했다고 생각한다”며 고삐풀린 자본주의를 질타했다.

 

정치와 경제 시스템이 돈을 가진 극소수에 의해 좌우된다는 뜻이다. 가펑클이 이날 쓴 ‘조작됐다(rigged)’는 말은 샌더스가 즐겨쓰는 표현이다.

 

가펑클은 CNN방송과도 인터뷰하면서 “나는 버니를 좋아한다. 그의 싸움을 좋아한다. 그의 존엄성과 그의 입장, 그리고 이 노래(‘아메리카’)를 좋아한다”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가펑클이 1968년 폴 사이먼과 함께 낸 4집 앨범에 실린 이 노래는 1960년대에 젊은 연인들이 히치하이킹으로 미국을 여행하며 미국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펑클은 샌더스와 같은 1941년 생이고 뉴욕 출신이다.
                    

가펑클과 듀엣으로 활동했던 사이먼은 공식적으로 샌더스를 지지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으며, 샌더스 측이 캠페인송으로 노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은 가펑클이 혼자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가펑클은 이에 대해 “사이먼과 내가 모든 생각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린 둘 다 리버럴(자유주의자)”라면서 사이먼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음을 내비쳤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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