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선생 친필악보 통영국제음악당 기증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12/09 [15:46]

윤이상 선생 친필악보 통영국제음악당 기증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12/09 [15:46]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친필 악보가 그를 기리는 사업을 진행중인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증됐습니다.  


12월 8일 월요일 오전 10시40분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충렬초등학교에서 보관 중이던 윤이상 선생의 충렬초등학교 교가 친필 악보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용은 교장]
"제가 부임하면서 윤이상 친필 원고가 있는걸 알았습니다....." 





이날 기증식에는 통영교육지원청 직원은 물론 각급 교장 등 교육관계자와 국제음악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켜 봤으며, 이어 충렬초등학교 학생 10명이 부르는 교가 합창이 음악당에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공개된 친필 악보는 1948년 9월7일 작곡연도가 새겨진 것으로 모두 6페이지 구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영구보존이라는 빨간색 한문 글자가 선명한 표지 1장을 포함해 작곡연도와 허가내용이 기재된 내지 1장, 그리고 교가 악보 2장, 연주 시 주의사항 1장, 작사가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친필 가사 원고 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교부의 허가 여부, 부르는 방법 등이 상세히 적혀 있고 청마의 가사 친필 원고 또한 사료로서의 가치를 더하게 합니다.



[김동진 시장 축사] 
"이번 친필 악보가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 지역, 충렬초등학교에서 기증해 주어 너무 다행이다...." 

이번 친필 악보는 통영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부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등 많은 교가를 만들어 온 윤이상 선생의 교가 작곡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는 평가입니다. 



▲     ©편집부

한편, 이날 기증식 행사에 앞서 통영국제음악재단과 통영시교육지원청은 창의적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통영의 음악적 감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양 기관의 사업설명과 오찬 간담회 등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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