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대상 확대

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에 따라 이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4/11/03 [01:20]

서울,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대상 확대

한국장학재단, 소득분위에 따라 이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

인터넷저널 | 입력 : 2014/11/03 [01:20]

서울시가 2014년 하반기부터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

신규 지원 대상자는 ①소득 7분위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와 ②소득 8분위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다. 그동안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또는 소득 7분위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만 지원했다.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득분위에 따라 이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지역 대학생’은 대출 당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거나, 서울소재 고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을 말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이자지원금을 한국장학재단으로 바로 보내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자녀 가구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신규 대상자는 소득분위별 차등 지원한다.

차등 지원범위는 당해 연도 예산범위 안에서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달라진 내용으로 2014년 하반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3일(월)부터 12월 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메인화면에 노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이자지원’을 입력 후 검색되는 경로를 클릭하면, 이자 지원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자지원 신청서와 대학 재학증명서는 필수로 제출해야하며, 서울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고교졸업증명서를, 다자녀 가구 대학생은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본을 추가해야 한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면서 올해부터는 반드시 지원대상자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이자지원 신청을 해야한다.

이는 개인별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조회 동의서’를 서울시에서 받아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해야 대출정보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신청자에 한해 대학재학여부, 서울소재 고교졸업여부, 소득분위, 다자녀 등 사실 확인을 거쳐, 내년 1월 2014년 하반기 이자(7월~12월)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리금 상환여부는 내년 2월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대출 잔액을 확인하면 된다. 결과는 문자메시지로도 통보한다.

이와 관련해 신청은 한 번만 하면 반기별로 연2회, 졸업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시 120번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서울시는 2012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 1학기까지 총3만4,541명에게 26억 원을 지원했다”며 “이번 대출이자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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