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kfc '언딘의 욕망'편 그 속살은?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4/06/03 [01:55]

김어준의 kfc '언딘의 욕망'편 그 속살은?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4/06/03 [01:55]


5월 30일 방송된 김어준의 kfc 10회특집 언딘의 욕망에서 언딘 회사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 세월호 침몰이 현재 상황상 언딘에게는 대박의 기회를 안겨준 로또같은 사고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여 현재 유튜브에서 9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위에 소개한 유튜브에 올린 한겨레tv 방송 39분부터 관련 내용이 나오니 꼭 보기를 바란다.

상장을 추진 중인 언딘에게 저조한 매출실적과 많은 적자는 심각한 문제인데 이런 모든 문제를 세월호 인양만 맡게 되면 바로 해결할 수가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언딘은 매출실적을 늘리기 위해 회계장부를 불법적으로 조작했음이 회계사 분석 결과 명확하게 드러났으며 지난해 130여억원의 해외 매출도 그 실체를 직접 알아보니 도저히 그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작업이 아니었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돈도 받지 못한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공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돈은 은행에서 빌렸는데 그 보증을 정부기관에 서주는 등 국민의 세금으로 언딘에게 누군가 계속 특혜를 주고 있음도 밝혀졌다.

쉽게 말해서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를 하기 위한 내실없는 보여주기식 실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 실적을 꾸미기 위해 위해 국민의 세금을 보증금으로 해서 은행에서 100억대 빚을 내어 해외 공사를 진행했던 것이다. 이자도 정부 기관이 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물론 언딘이 잘 되면 다 돌려받으면 되겠지만 망하면 다 날리는 세금이다.

그래서 지금 언딘은  자금 사정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언딘이란 회사는 이명박 정부 이상득 계열의 이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난구호법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정부기관에서 30% 투자를 했으며 , 앞서 언급한 해외공사 추진용 자금 은행 대출시 정부 기관에서 보증을 서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자도 내주고 있다. 또 실제 매출을 올린 진도 해저케이블 자갈덮기 공사도 사실상 한전이란 공기업의 지원으로 성사된 공사였음이 드러났다.

이병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난구호법에서 언딘 관련 핵심 내용은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 1500여척의 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인데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전면 재조사를 해서 필요할 경우 인양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물론 정부 세금으로 인양하겠지만 인양업체들은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런 법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해외 실적까지 그럴듯하게 갖춘 언딘이란 회사가 상장이 되면 주식대박을 터트리기 딱 좋은 그림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진단했다는 것이다.
정부기관 투자 30%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자들이 바로 그런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회사가 바로 언딘이라고 김어준 씨는 예리하게 지적하였다.

그래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첫 정부 합동대책회의에서 언딘회사가 인양업체로 등장하게 되고 심해구조장비를 잘 갖춘 해저유물탐사선 누리안호도, 더  좋은 장비를 갖추고 잘 훈련된 잠수사 수백명이 근무하는 해군의 구조팀도, 헬기와 함정을 총 동원한 미군 해상구조팀그리고 인양 실적이 높은 여러 회사들의 바지선들을 모두 접근 차단시키고 오직 언딘에게만 전적으로 구조활동으 맡긴 것 아니었겠는가라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물론 김어준 씨는 세월호 참사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언딘이 인양 포기 선언을 하는 등 이런 언딘의 문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어 그에 대한 집중 분석에도 들어갔는데 모든 정보가 차단되어 진실을 밝히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밝히는 대로 다음 회에 아니면 그 다음회에라도 공개하는 등 세월호 참사의 실체가 다 밝혀질 때까지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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