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의 기도 /임효림 낙엽이 다 지고 난 숲 바람이 지나가도 소리 없는 고요 나는 기도하노라 전능하고 거룩한 이에게가 아니라 저 무지렁이 어린 중생을 섬기기 위해 머리 푹 숙이고 기도하노라 하나도 부족한 것 없고 하나도 서러운 것 없는 이들은 나두고 아쉽고 서러워 울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깊이 머리 숙이고 엎드려 기도하노라 부디 올 한해도 힘닿는데 까지 섬기기를 다 하겠노라고... [詩해설]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피로하고 지친 몸을 푹 쉬시고 좋은 꿈들을 꾸도록 하세요. 어찌 매양 삶이 우리를 속이기야 하겠습니까. 새로운 기대와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고 시작해야지요. 대한민국은 여전히 안녕하시고, 여전히 무궁한 발전을 이룩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으로 굴러간다는 것을 믿읍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당신과 우리들의 행복을 위하여... 나는 수행자이므로 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더욱 서럽고 아쉬움이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잘 섬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시해설, 임효림, 시로말한다, 새벽 아침의 기도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