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보잔 놈 무섭다는 걸 보여드리죠"

"술취한 노숙자네, 어라... 자세히 보니 장애자네 술파는 놈들..."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12/11/17 [01:44]

"두고보잔 놈 무섭다는 걸 보여드리죠"

"술취한 노숙자네, 어라... 자세히 보니 장애자네 술파는 놈들..."

김오달 기자 | 입력 : 2012/11/17 [01:44]
"술취한 '노숙자'네... 어라... 자세히 보니 '장애자'구만... ㅉㅉㅉ."

"그러게... 저런 '애들'한테 술을 팔아먹는 '새끼들'이 정말 문제야."

45도가 넘는 아파트 입구 경사길에서 균형을 잡지 못해 쓰러져있던 저를 두고 신고를 접수한 '두 경찰나으리'가 나누신 대화십니다.

넘어진 충격으로 한동안 쓰러져있긴 했지만,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있던 저를 둘러싸고 동네 주민들과 신고출동한 경찰 두명이 나누었던 '말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소리도 없는 속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 위 말들을 '내뱉은' 그들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그들'에게서 돌아온 말은 "도와주려한 우리의 진정성을 무시"하느니 "알아달라"느니...

'철수옹'께서 참 훌륭한 '변명거리'를 기득권들에게 '무상제공'한 '폐혜'가 어떤 것인지를 '전신체험 스파'하듯 느끼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가만있지 않겠다는 얼마전 '페북선언'은 '진심'이었습니다. "두고보자는 놈치고 무서운 놈 하나 없더라"는 옛 속담이 '당신들'에게 어떠한 '비수'로 돌아올지는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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