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미국 투자 80억달러 사상 최대

CNN인터넷판 25일 보도 "2010년 57억달러 뛰어넘어"

뉴욕일보 박전용 | 기사입력 2012/07/27 [22:21]

중국 올해 미국 투자 80억달러 사상 최대

CNN인터넷판 25일 보도 "2010년 57억달러 뛰어넘어"

뉴욕일보 박전용 | 입력 : 2012/07/27 [22:21]
중국발 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미국 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미국 CNN방송 인터넷판이 연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로디엄 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80억달러를 기록, 종전 사상 최대인 2010년의 57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디엄 그룹은 올해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집행한 100만달러 이상의 인수합병(M&A)과 공장•창고•실험실•사무실 건설 등 모든 투자를 집계했다.

중국의 재벌기업인 다롄 완다(大連萬達)그룹은 미국의 거대 영화관 운영업체인 AMC를 26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AMC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346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수익성이 가장 좋은 50대 극장 중 23곳을 거느리고 있다.

완다그룹은 지난 5월 AMC 인수를 밝히고 AMC 발전을 위해 5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베이징줘웨(北京卓越)항공은 미국의 파산한 자가용비행기 제조업체 호커 비치크래프트를 18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은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데번 에너지를 25억달러에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생에너지와 항공, 전자, 은행 등의 산업 부문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입질은 계속 되고 있다.

로디엄 그룹은 완다와 베이징줘웨의 M&A가 성사되면 중국의 대미 투자액이 8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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