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통사고로 5천2백29명 숨져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하루평균 607건 발생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5/24 [01:35]

작년 교통사고로 5천2백29명 숨져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하루평균 607건 발생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5/24 [01:35]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의 ‘2011년 교통사고 발생현황 및 분석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1,711건으로 5,229명이 숨지고 341,391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607건이 발생하여 14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10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5,167건(Δ2.3%), 사망자는 276명(Δ5.0%) 감소한 것이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10년간(’02~’11년) 연평균 3.5%의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특성을 부문별로 분석하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2,044명으로 ’10년에 비해 38명(Δ1.8%) 감소했으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9.1%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553명으로 오히려 57명(1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65세 이상이 43.2%로 가장 높은 구성비를 보였고, 51~60세 18.4%, 41~50세 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8,461건으로 7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에 비해 사망자는 6.1% 감소했다.

특히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년 126명에서 80명으로 감소하여 36.5%(Δ46명)의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1,724명으로 1.6%(Δ28명) 감소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는 13,596건으로 605명이 사망하여, ’10년에 비해 각각 7.7%,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02~’11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발생시킨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연평균 15.2%, 9.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찰에 미신고된 손해보험, 공제조합의 교통사고를 포함한 전체 교통사고는 모두 897,271건으로 ’10년에 비해 8.4%(Δ82,036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자는 동일하나 발생건수는 4배, 부상자는 4.2배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 경찰 신고율은 2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의 김태정 통합DB처장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최근 교통사고 피해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양보와 안전운전을 거듭 당부했다.

‘2011년 교통사고 정보’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홈페이지(http://taas.koroad.or.kr)를 통해 누구나 직접 검색하거나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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