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대 신호위반 교통사고 최다

도로교통공단, 3년간 교통사고 특성분석...가을 금·토일 저녁 조심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5/24 [01:07]

퇴근시간대 신호위반 교통사고 최다

도로교통공단, 3년간 교통사고 특성분석...가을 금·토일 저녁 조심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5/24 [01:07]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에서는 최근 3년간 신호위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신호위반 교통사고는 78,049건이 발생하여 1,220명이 사망하고 130,55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0월에 7,09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12,034건, 11,8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저녁 시간대인 오후 8시~10시 사이에 8,988건으로 가장 많고, 퇴근시간대에 신호위반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사고가 66,859건이 발생하고, 가해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3,336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해운전자 연령층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9,391건, 15,865건 순으로 중장년층 사고가 많은 특성을 보였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 시군도, 일반국도에서 각각 37,274건, 20,982건, 13,908건의 순으로 나타났고, 도로형태별로는 교차로 내에서 56,436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운전자의 신호 준수는 차량의 흐름을 질서 있게 유지하고 교통처리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신호위반사고의 사례를 보면 신호등이 적색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신호위반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자발적인 신호 준수라 할 수 있다.

특히, 교차로는 여러 방향의 차량이 만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를 준수하고, 무신호 교차로에서는 서행 및 양보운전을 해야 한다. 또한, 교차로 통과 시 신호체계가 변화되는 상황에서는 자기 신호라고 하여도 신호위반이나 앞 신호에서 교차로에 진입하여 진행하는 차량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도 교통사고로부터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살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신호위반사고 예방을 위해 교차로 신호 최적화와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한 신호체계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신호체계로 개선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교통신호불편신고를 받아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부산, 대구, 인천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도로에서 차를 운전할 때에는 신호 준수 등 교통법규 준수를 통한 안전운전습관이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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