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지인 창원산단 인근 땅 매입 추가 확인 "30억원 규모", 방송보도
안기한 | 입력 : 2024/12/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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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KBS가 단독으로 취재한 바에 의하면 명태균 씨의 지인하고, 김영선 전 의원의 동생 부부가 창원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부근 땅을 산 사실외에도 명 씨의 지인이 산 땅이 지금까지 알려진 8억대 땅 말고도, 더 많이 있는 걸로 확인됐다며 다음과 같이 보도 했다.
지난해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 옆은 전 국회의장 보좌관 출신 강 모 씨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과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명태균 씨와는 2012년부터 친분을 맺은 오랜 지인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지난해 2월 한 조선 기자재 업체와 함께 창원 제2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4백여m 떨어진 곳에 4천8백㎡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 금액은 17억여 원, 산단 후보지 발표 한 달여 전이었다.
함께 땅을 산 업체 대표는 1년 5개월 뒤 강 씨가 세운 부동산개발업체 임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강 씨는 이 땅에서 2km 남짓 떨어진 곳에 9천여 ㎡, 8억 원대 땅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명 씨에게서 산단 관련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총 11개 필지, 만 4천여 ㎡ 땅을 약 30억 원에 사들인 사실이 확인 됐다.
강 씨는 땅 매입 경위를 묻는 KBS 질의에 "명 씨와 무관하고 전원주택 사업을 하려고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검찰은 명 씨로부터 산업단지 조성 정보를 듣고 거액을 투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땅을 공동 매입한 업체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 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새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 씨로부터 땅을 추천받았을 뿐"이라며 명 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구속 만기가 다가온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을 오늘(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일단 기소하고, 여론조사 조작 등 남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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