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가족 수사시점 총선 뒤로 잡아야" 명태균 윤태통령에 조언 주장

안기한 | 기사입력 2024/10/11 [10:37]

"문재인 가족 수사시점 총선 뒤로 잡아야" 명태균 윤태통령에 조언 주장

안기한 | 입력 : 2024/10/11 [10:37]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연일 새로운 주장을 내놓고 있니다. 명씨는 JTBC를 통해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시기 등을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독대한 적 없고, 취임 이후엔 소통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다음은  JTBC가 명씨가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여러 정치적 조언을 해왔고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 수사는 총선 뒤로 시기를 잡을 것을 조언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명태균 : 총선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걸 해야지. 처음부터 해버리면 그 반발을…]

총선 전 문 전 대통령 가족 수사 내용이 부각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연대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이야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명태균 : 대통령께선 원래 따로 들었고 따로 잠깐 이야기 했고…]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주변에 강조해 온 건 대통령실의 양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 했다는 내용으로 JTBC는 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의 친분을 재차 부인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을 통해 두 차례 명씨를 만났을뿐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다.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며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당시 두 정치인을 각각 자택에서 만난 것은 그들이 보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며 명씨가 윤 대통령과 별도의 친분이 있어 자택에 오게 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또 "이후 (대선)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윤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윤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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