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최재영 목사와 카톡' 메시지 검찰 제출, 소환 조사 檢검토
장서연 | 입력 : 2024/07/10 [10:51]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수수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에 최재영 목사와 나눈 카톡 메시지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만나기 위해 민주당을 비판하고 협력 관계였던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를 비난한 내용도 들어 있다. 최 목사는 검찰에는 이런 내용을 빼놓고 일부만 증거로 제출했다.
검찰은 김 여사 측과 최 목사 측의 상반된 주장을 추가로 검토한 후 조만간 김 여사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측이 최재영 목사가 지난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최 목사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야권 인사에 대한 비방을 하며 접근한 정황이 담겼다.
김 여사 측은 이처럼 최 목사가 자신에게 접근할 때 나눈 대화 내용 등은 빼놓고 나머지 일부 내역만 검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목사 측은 "청탁과 관련 없는 사적 대화라 제출하지 않았다"며 "대화 내용 삭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 측은 최 목사가 명품백을 전달할 당시 다른 인물들도 청탁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최 목사가 본 인물은 대통령실 행정관이었다는거다.
하지만 최 목사는 당시 김 여사의 비서가 "다음 접견자들이 대기 중에 있다"고 적힌 메모를 김 여사에게 전달하는 것을 봤다고 맞섰다.
검찰이 양측의 상반된 주장을 대조 검토한 후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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