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韓대통령' 1위 노무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 '이순신'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6/18 [10:21]

'가장 좋아하는 韓대통령' 1위 노무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인 '이순신'

김시몬 | 입력 : 2024/06/18 [10:21]

                                    사진=한국갤럽 참조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인물은 이순신 장군,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과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이라는 주제의 조사 결과에선 '이순신 장군'이 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순신 장군은 지난 2014년, 2019년 갤럽 조사에 이어 2024년에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조선조 4대 임금 '세종대왕'(10%), 그 뒤로 '박정희 전 대통령'(7%), '노무현 전 대통령'(4.5%), '김대중 전 대통령'(4.4%) 등 순이었다.

 

10위 권 중 기업인은 한 명(정주영 현대그룹 설립자), 독립운동가가 세 명(김구, 안중근, 유관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에서 '부모님'(4.3%)이라는 답변이 처음으로 7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외 1% 이상 응답한 존경하는 인물은 전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2.9%), '신사임당'(2.1%), 전 UN사무총장 '반기문'(1.6%), 19대 대통령 '문재인',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이상 1.1%),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1.0%) 등이다.

 

2024년 한국갤럽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순위. 사진 한국갤럽

2024년 한국갤럽 조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순위. 사진 한국갤럽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에선 노 전 대통령(31%)이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뒤로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5%)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9%, 윤석열 대통령은 2.9%, 이승만 전 대통령은 2.7%, 박근혜 전 대통령은 2.4%,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 김영삼 전 대통령은 1.2%, 노태우 전 대통령은 0.4%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9.8%는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의 40% 안팎이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으로 꼽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층화 집락 확률 비례 표본 추출 방식을 사용,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CAPI)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포인트, 응답률은 27.7%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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