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장 경선 실망 탈당 지지율폭락, 1만명 탈당에 지지율 6% 하락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5/21 [10:59]

민주당 의장 경선 실망 탈당 지지율폭락, 1만명 탈당에 지지율 6% 하락

장서연 | 입력 : 2024/05/21 [10:59]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선출된 가운데, 결과에 불만을 품은 당원 1만명 이상이 탈당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국회의장 경선 이후 탈당 신청자는 1만명 이상"이라며 "1천여명은 승인을 받고 나머지는 탈당 승인 보류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탈당 승인 보류는 이례적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탈당신고서를 접한 시·도당 또는 중앙당은 접수한 날부터 2일 이내에 해당 당원을 당원명부에서 말소한다'고 규정돼 있다. 탈당한 자는 탈당한 날부터 1년이 지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

이처럼 대규모 탈당 움직임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급히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당원과의 행사에서 "최근 당에 대해 섭섭하고 아픈 사연도 꽤 있었죠"라며 "혹시 아직도 (당을) 혼내주기 위해서 탈당을 생각하는 분이 계시면 (탈당하지 말고) 당비를 끊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민주당은 34.5%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의 40.6%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32.9%에서 35.0%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정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큰 폭으로 출렁인 건 매우 이례적인 사태”라며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짱 뜨는 통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추 당선인을 지지했던 김민석 의원도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권리당원 의견 10% 이상 반영) 사안이 당헌·당규 개정 사항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이 선출하는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 선거 등에도 당원 의사를 포함하자는 뜻이다. 이날 권향엽·김태선·윤종군·이기헌·정을호 등 당직자 출신 초선 당선인 5명도 성명을 내고 당원 권한 강화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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