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 4선 홍문표 강승규와 경선 포기 "함정 들어가지 않겠다"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2/23 [10:50]

국민의힘 충남 4선 홍문표 강승규와 경선 포기 "함정 들어가지 않겠다"

장서연 | 입력 : 2024/02/23 [10:50]

 

 

4선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4·10 총선 경선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오는 23~25일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시계 배포 및 식사비 경비 대납 의혹' 관련 "공관위에서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대통령실 재직시절 시민사회수석으로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시계를 나눠줬을 뿐이고, 관광 식사 경비 대남과 사찰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 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문제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후보가 세 명, 네 명이 되면 역선택이 안 되지만 일대일로 있는 건 100% 역선택이 들어간다"면서 "역선택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했지만 공관위가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들러리 서고, 이 함정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은 스스로 자존심이 상해서 못 하겠다"면서 "파놓은 함정에 들어가는 것보단 내 소신을 분명히 밝히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 해당 지역구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깎고 권역별 하위 10~30%에 해당할 경우 다시 20%가 추가로 감산될 수 있다. 홍 의원은 일단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이기 때문에 적어도 15% 페널티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 놓인 홍 의원이 선제적으로 경선 포기를 선언한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지역구 조정 요구 등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무소속 출마나 불출마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입장이 정리되면 입장문을 내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