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단수공천 발표, 나경원·권영세·배현진·조은희 등 25명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2/15 [10:56]

국민의힘 1차 단수공천 발표, 나경원·권영세·배현진·조은희 등 25명

장서연 | 입력 : 2024/02/15 [10:56]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한 국민의힘이 14일 1차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호남·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당은 권영세·배현진·조은희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등 25명을 단수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서울·광주·제주 지역 단수 공천자는 총 25명으로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이다. 단수공천 지역구는 서울부터 △용산구(권영세 국회의원·전 통일부장관) △광진구갑(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광진구을(오신환 전 국회의원) △동대문구을(김경진 전 국회의원) △강북구갑(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판사) △도봉구갑(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도봉구을(김선동 전 국회의원) △서대문구갑(이용호 국회의원) △강서구갑(구상찬 전 국회의원) △강서구병(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구로구갑(호준석 전 YTN 앵커) △구로구을(태영호 국회의원) △동작구갑(장진영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 △동작구을(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악구갑(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서초구갑(조은희 국회의원) △송파구갑(박정훈 전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 △송파구을(배현진 국회의원) △강동구을(이재영 전 국회의원) 등이다.

 

광주는 △동구남구갑(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동구남구을(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서구갑(하헌식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구갑(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광산구을(안태욱 전 TBN 광주교통방송사장), 제주는 △제주시을(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 대상이다.

 

서대문구갑과 구로구을, 서초구갑, 송파구을, 용산엔 각각 현역 의원들이 배치됐다. 서대문구갑엔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이, 구로구을엔 서울 강남갑 현역의 태영호 의원이 투입됐다. 용산과 서초구갑, 송파구을엔 각각 현 지역에 지역구를 둔 권영세, 조은희, 배현진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앞서 송파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박정훈 전 앵커에게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호준석 전 앵커와 박은식 비대위원도 각각 구로구갑과 광주 동남을 지역에 투입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자에 대한 인위적인 지역 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후보자 모두 그 지역을 지키겠단 의지가 강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재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인위적으로 재배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는데도 재배치하면 당에도, 선거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천 잡음이 가장 적고 공천 결과에 대해 후보자뿐 아니라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울산·경남(PK)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인적쇄신의) 목표는 정하고 있지 않다"며 "하위 컷오프될 분도 있고, 감점을 받고 경선에 참여할 분들도 있다. 인위적으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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