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들고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 SNS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첫 경기부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킥오프 직전 선수들끼리 둥그렇게 모여 의지를 다지는 허들을 원정 팬들 앞까지 다가가 진행한 것이다. 팬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토트넘 선수단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손흥민이 직접 낸 아이디어였다. 이후 선발로 나선 11명의 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한 채 둥그렇게 모여 경기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쳤다.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진행한 뒤 각자의 위치로 흩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토트넘 선수들은 원정팬들 근처까지 다가가 허들을 한 것이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생각으로 결의를 다진 토트넘이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파울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매디슨은 2개의 도움을 데뷔전에서 올리면서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아 너무 큰 영광이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며 "모든 선수가 경기장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새로운 시즌과 새로운 시작이다. 유니폼의 완장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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