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27.7%↓, 정부 편향외교 경제 발등 찍어" 이재명 대표 발언

"대중무역 적자 대폭 감소 국익 우선하는 실용 외교 펼쳐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6/01 [10:42]

"대중 수출 27.7%↓, 정부 편향외교 경제 발등 찍어" 이재명 대표 발언

"대중무역 적자 대폭 감소 국익 우선하는 실용 외교 펼쳐야"

김봉화 | 입력 : 2023/06/01 [10:42]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민생 경제 추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의 편향적인 이념 외교가 우리 경제의 발등을 찍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4월까지 대중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27.7%나 감소했고 지난 1분기 대중 무역적자는 이미 8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제 중국 수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이대로라면 30년 동안 어렵게 일군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것이 주변국을 자극하며 갈등을 부추겨 온 윤석열 정권의 자업자득으로 정부가 코리아 리스크의 진앙 그 자체"라고 비판하며 "외교의 제1원칙은 누가 뭐라 해도 국익 이어야 하는데 진영 대립에 앞장서면서,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갈라파고스로 만드는 그런 자충수를 더 이상 두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변국들은 철저히 국익에 따라서 행동하고 있으며 미중은 작년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고위급 접촉을 재개 했으며 북한과 일본도 교섭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러다가 우리만 낙동강 오리알 되는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편향 외교가 아니라, 국익 중심의 유연하고 실용적 외교를 펼쳐야 하며 이를 위해서, 우리 기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강대국의 부당한 요구에는 당당하게 대응하고, 대중 특사 파견 또한 적극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며 정부의 적극적인, 그리고 긍정적인 검토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3·4분기에 이어서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성장률이 OECD 평균치를 하회 했다고 하는데 양극화와 불평등 또한 악화일로이며 소득 상위 20%, 그리고 하위 20%간 소득 격차가 6.45배로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저소득층 세 집 가운데 두 집은 이미 적자로 이렇게 벌이가, 즉 소득이 줄고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소비가 정체 되거나 줄어든 가구가 무려 60%에 달한다"며 "지난 1년 정부가 고집한 초부자 특권 정책, 그리고 재정 역할의 포기가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가 더 걱정으로 가계 부채, 자영업자 부채가 이미 한계점에 달했고 여름철 냉방비 폭탄 등 현재 정부처럼, 그저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태도로는 민생경제에 재앙적인 상황이 초래될 수가 있다"고 주장하며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 재정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 하다고 촉구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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