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성추문 이어 약물복용 의혹

캐나다 의사 앤서니 캘리 약물공급 혐의로 FBI 수사받고 있어...

도기현 기자 | 기사입력 2009/12/16 [17:30]

타이거우즈, 성추문 이어 약물복용 의혹

캐나다 의사 앤서니 캘리 약물공급 혐의로 FBI 수사받고 있어...

도기현 기자 | 입력 : 2009/12/16 [17:30]
성 추문을 일으킨 타이거 우즈가 이번엔 약물 복용 의혹에 휩싸일 전망이다.

AP통신은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유명 운동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해온 캐나다 국적 의사 앤서니 갤리가 운동 선수들에게 약물을 공급한 혐의로 미 연방 수사국과 캐나다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앤서니 갤리가 액토베긴이라는 약물을 밀수한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액토베긴은 송아지 혈액 추출물로 만든 근육강화제의 일종으로 미국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어 이를 사용하거나 수입, 판매하면 형사처벌된다.

이와 관련해 앤서니 갤리측 변호인인 브라이언 그린스펀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갤리가 인간 성장 호르몬을 자신이나 일반 환자들을 위해 사용한 적은 있지만 선수들에게 처방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AP통신은 앤서니 갤리가 에이전트의 소개로 우즈의 집을 4번 이상 방문무릎 수술 뒤 회복 단계에 있던 우즈의 치료를 도왔다는 보도가 있지만 에이전트 측은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혼외 정사 스캔들에 휘말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미국의 연예 매체가 보도했다.

인터넷 연예 사이트 레이더온라인 닷컴은 영국 뉴스오브더월드를 인용해 노르데그린이 크리스마스 이후 우즈와 갈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르데그린이 각각 2살과 10달 된 두 아이를 위해 크리스마스는 평소처럼 보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노르데그린과 가까운 익명의 제보자는 노르데그린이 이미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났고 크리스마스 이후 스웨덴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데그린의 한 친구는 그녀가 남편의 불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수많은 여자와 스캔들이 터진 것이 뜻밖의 일이었고 심한 스트레스로 체중도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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