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설문] 이재명 46% vs 윤석열 33%, 이낙연 42% vs 윤석열 34%

안기한 | 기사입력 2021/07/24 [10:08]

[대선 설문] 이재명 46% vs 윤석열 33%, 이낙연 42% vs 윤석열 34%

안기한 | 입력 : 2021/07/24 [10:08]

전국지표조사 누리집 갈무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 지사는 46%를 기록해 윤 전 총장(33%)을 13%포인트 앞섰는데, 2주 전 조사보다 이 지사는 3%포인트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변동이 없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어 이낙연-윤석열 대결에서도 42%대 34%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2주 전인 지난 5~7일 전국지표조사에서 두 사람은 36% 동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6%포인트 상승하면서 오차범위 이상의 우세를 보였다.

최근 2-3주간 여론조사 추이로는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이 전 대표가 상승곡선을 긋는 흐름이 또렷해지면서, 여권 1~2위 후보 누가 나와도 야권 1위 후보보다 우세한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최초 인공지능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1∼2월 10∼20%대에 머물다가 3월 초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30%대 후반으로 수직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도 지난 4월19일 발표된 38.4%가 최고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 잠행 중에도 30%대 초중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여전 김무성 전 대표의 보좌관이였던 장성철이 터뜨린 폭발성이 강한 소위 윤석열 엑스 파일이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 구속,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표절과 여러가지 문제, 또 윤 전 총장이 발언한 한 주 120시간 노동 발언과 대구민란 발언 등 하루가 멀다하고 눈만 뜨면 연일 터지는 가족들의 비리의혹과 말 실수로 지난 몇개월간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거북이 등껍질 같은 지지 세력이 눈에 띄게 빠져나가고 있고, 검증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국민에게 사이다가 아닌 피로감과 짜증을 불러일으킨 분노 유발자로 각인되고 있어 이런 상태가 지속 된다면 지지율은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전망 했다. 또 "전반적으로 범야권 후보들의 경쟁력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추이를 설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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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야 다자 구도의 경우엔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크게 앞서는 흐름이 유지됐다.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7%로 1위를 차지했고 윤 전 총장 19%, 이 전 대표 14% 순이었다. 1주 전 조사에 비해 이 지사는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1%포인트가 빠지면서 10%대로 내려앉았고 이 전 대표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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