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K-반도체 벨트 전략 조만간 발표, 업계 정부 건의문 전달"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4/10 [06:49]

산업부 장관 "K-반도체 벨트 전략 조만간 발표, 업계 정부 건의문 전달"

편집국 | 입력 : 2021/04/10 [06:49]

정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에 나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종합정책(K-반도체 벨트 전략)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산업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성 장관은 “최근 반도체 산업은 기업간 경쟁을 넘어 국가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간의 적극적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배 반도체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 추가 지원책을 요구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 양성 및 공급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지원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난 3월에 반도체협회 회장 임기를 시작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 자율차,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발전에 필수 요소이며,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국내 반도체 제조시설 확대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