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화사한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에 찾아 오는 개화시기 빨라질듯

전재민 | 기사입력 2021/03/15 [10:03]

봄꽃 화사한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에 찾아 오는 개화시기 빨라질듯

전재민 | 입력 : 2021/03/15 [10:03]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국민에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한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2~7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부터 28일까지로 개화가 가장 먼저 예상되는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의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 등 4대 궁궐과 종묘 일대에서는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매화와 앵두, 살구, 벚나무 등 의 봄꽃들이 앞 다퉈 피어나면서 아름다운 전통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 완료한 조선왕릉 산책길 곳곳에서도 산수유, 매화, 복사, 진달래, 앵두 등 아름다운 꽃나무와 들꽃이 봄의 기운과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피어난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봄꽃 개화시기에 궁궐과 조선왕릉을 답사하면 향긋한 봄내음 가득한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관람객 간 3m 이상 거리 두기’, ‘숲길 내 일방통행하기’,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전 구간 마스크 항시 착용’ 등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입구마다 손세정제 비치 등 안전하고 청결한 궁능 관람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봄바람과 함께 매화·살구꽃·진달래·산벚꽃 등이 활짝 반김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봄의 향기를 가족과 함께 궁궐과 왕릉에서 마음껏 맡을 수 있도록 "궁궐·왕릉·유적 봄꽃 개화 시간표"를 작성·발표하였다.

궁궐·왕릉·유적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나무에는

세한삼우의 하나로 봄소식을 맨 먼저 전하는 매화나무

    1. 조선초기부터 왕실에 진상되고 종묘의 5월 천신품이었던 살구나무

    1. 세종대왕이 좋아해 문종이 세자때부터 심어온 앵두나무

    1. 삼월 삼짇날(음 3월 3일) 화전놀이의 주인공 진달래

    1. 수로부인과 헌화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철쭉

    1. 부귀영화를 상징하여 꽃 중의 왕으로 존경받았던 모란

    1. 산야에서 유량생활을 하다가 왕실가족 나무로 출세한 산벚나무

    1. 문·무·충·효·절 5상을 지닌 감나무

    1. 정결한 나무로 참받음에 사용한 때죽나무 등이다.

이 중 봄꽃의 명소가 되는 곳을 소개하면

    1. 창경궁·경복궁 어구의 매화·살구꽃

창덕궁 낙선재의 매화, 희정당 앞의 철쭉

    1. 덕수궁의 대한문~중화문에 이르는 산벚꽃




    1. 조선 세종대왕 영릉과 사도세가 융릉 산책길의 진달래


조선 태조 건원릉 동구릉과 단종왕비(정순왕후) 사릉 양묘장의 야생화

  1. 서오릉(조선 숙종 명릉 등), 김포장릉(추존 임종 부), 조선 성종 선릉의 산벚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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