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7보선 뒤 정치행보 시작할 듯, "총장 사퇴직전 與핵심 접촉"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3/08 [11:37]

윤석열 4·7보선 뒤 정치행보 시작할 듯, "총장 사퇴직전 與핵심 접촉"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1/03/08 [11:37]

▲ 윤석열, 4·7 보선 후 행보 정하나..“총장 사퇴 직전 與 핵심 인사 접촉” /사진=연합뉴스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22년 대선판을 흔들 변수로 부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직 사퇴 직전 반문 성향의 여권 핵심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사퇴 하루 전 보수 성지인 대구를 방문하며 야권 주자로서 자리 잡았다. 이런 그가 여권 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보다는 중도에 가까운 제3지대 데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전직 의원은 윤 전 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이 와해하거나 해체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지금 들어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윤석열 “검수완박은 부패완판”....“대구, 저를 품어준 고향 같은 곳 (C)더뉴스코리아

윤 전 총장은 4·7 재보궐선거까지는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고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사퇴 후 사흘 만에 배우자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소재 회사 사무실에 출입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야권뿐 아니라 여권의 지각판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일부를 흡수하며 여권 내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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