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기초 무너져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봉화 춘양면 안구니골 정자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3/08 [11:33]

홍수로 기초 무너져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봉화 춘양면 안구니골 정자

편집부 | 입력 : 2021/03/08 [11:33]

<봉화군 춘양면 의양4리 내운곡의 안구니골 정자가 위태롭게 서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봉화군의 춘양면 의양4리 산사 백운사 가는 길목의 외진 곳에 위태롭고 불안하게 서있는 정자 한 동.

마을 주민들의 휴식과 유대 증진의 장소로 만들어 준다는 이곳 안구니 골의 정자는 애당초 이용인구가 거의 없고 외진 곳이자 개울가에 대책 없이 무의미하게 예산을 써버린 것.

보통 시골 주민들은 농촌의 집 한 채 가격이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공사비가 든다고 귀띔해준다.

<봉화군 춘양면 의양4일 내운곡 안구니골 정자의 기초가 씯겨난 쳐참한 모습>


몇 해 전 강우로 정자의 기초석이 하나는 밀려나고 하나는 기울어져 붕괴하기 직전, 폭우로 밀려온 돌무덤에 의해 간신히 몸을 지탱을 하고 버티고 있으나 돌볼 사람도 없고 그 폭우가 지나 간지 수개월이 지나도 사후관리를 잘하지 않는 지방행정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기자의 눈에는 잘 띄는데 나리들의 눈에는 왜 안 띄는지 알 수 없는 노릇.

조속히 지연을 품고 마음을 모아 깨달음을 주고 옛 선비들의 풍류가 흐른다는 농촌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주민들과 유대와 공감의 장으로 오롯하게 다시 서길 고대해 본다.

< 봉화군 춘양면 의양4리 내운곡 안구니골 정자에 쌓인 돌무덤>


원본 기사 보기:전국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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