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거(리홍기 분)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기 위해 “내 이름은 린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자신만의 기록을 한다. 어릴 때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던 린거를 구해준 사람은 치우첸(이일동 분)이었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행복한 기억은 항상 서로가 함께 했다. 치우첸이 이사를 가고 두 사람은 떨어져 지내게 된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이 된 치우첸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재회한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지만 두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친해지고, 호감을 느낀다. 린거의 생일날 함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진 직후 치우첸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치우첸은 세상을 떠나고 절망에 빠진 린거는 치우첸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치우첸이 사고 당하기 전으로 시간은 되돌려진다. 하지만, 린거는 누구의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존재 자체가 지워진 것이다.그리고, 나이도 더 들어버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유학을 포기하려는 치우첸을 위해 그녀를 격려하고 몰래 자신을 헌신한다.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있다면 린거의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 자신의 생명을 내준다해도 그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언제나 그녀를 지지하며 버팀목이 되어준다.온 세상의 여자들이 가장 바라는 사랑을 주는 린거는 이세상에 존재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한 사랑을 준다. 한마디로 누구나 꿈꿔온 완벽한 판타지다.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촌스럽지 않고, 사람의 감성을 끝까지 자극하며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돌고 돌아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진실된 사랑은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감내해야하는 쓸쓸한 사랑을 오가며 오랫동안 여운을 준다. 감동적인 사랑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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