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7일 개봉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늘 꿈꿔온 완벽한 판타지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1:06]

[영화] 17일 개봉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늘 꿈꿔온 완벽한 판타지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1/02/15 [11:06]


정집의 동명 단편 소설을 각색한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시공간을 초월해 다시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로 사랑에 관한 판타지의 끝을 보여준다.

린거(리홍기 분)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기 위해 “내 이름은 린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자신만의 기록을 한다.

어릴 때 동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던 린거를 구해준 사람은 치우첸(이일동 분)이었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행복한 기억은 항상 서로가 함께 했다. 치우첸이 이사를 가고 두 사람은 떨어져 지내게 된다.

두 사람은 고등학생이 된 치우첸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재회한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지만 두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친해지고, 호감을 느낀다.

린거의 생일날 함께 시간을 보내고 헤어진 직후 치우첸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치우첸은 세상을 떠나고 절망에 빠진 린거는 치우첸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치우첸이 사고 당하기 전으로 시간은 되돌려진다.

하지만, 린거는 누구의 기억에도 남아있지 않았다, 존재 자체가 지워진 것이다.그리고, 나이도 더 들어버렸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유학을 포기하려는 치우첸을 위해 그녀를 격려하고 몰래 자신을 헌신한다.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있다면 린거의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

자신의 생명을 내준다해도 그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언제나 그녀를 지지하며 버팀목이 되어준다.온 세상의 여자들이 가장 바라는 사랑을 주는 린거는 이세상에 존재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한 사랑을 준다.

한마디로 누구나 꿈꿔온 완벽한 판타지다.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구구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촌스럽지 않고, 사람의 감성을 끝까지 자극하며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돌고 돌아도 다시 사랑하게 되는 진실된 사랑은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감내해야하는 쓸쓸한 사랑을 오가며 오랫동안 여운을 준다.

감동적인 사랑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 도배방지 이미지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