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성폭행 조재범 10년6개월 중형

[캐나다 밴쿠버통신]

전재민 | 기사입력 2021/01/26 [11:45]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 성폭행 조재범 10년6개월 중형

[캐나다 밴쿠버통신]

전재민 | 입력 : 2021/01/26 [11:45]

[강건문화뉴스=전재민 기자]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심석희 선수가 2019년 코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은 전국에 충격파를 던졌다.
한국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전 코치가 인권을 무시하면서 종종 경기력을 우선시하는 스포츠 경기장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 악명 높은 사건으로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조재범(39)씨가 심석희(23)씨를 3년 넘게 성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해 10년 6개월 형을 받고 수감됐다. 이 학대는 그녀가 겨우 17살이었을 때 시작되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몇 달 전까지 계속되었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수원지법은 "죄가 인정된다"며 조씨에게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와 함께 아동·청소년·장애인과 7년간 함께 일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국가대표팀 감독]과 맞서지 못하는 틈을 타 몇 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14일심석희 한국 올림픽 스케이터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다.

사진 연합뉴스 보도사진

재판부는 "피해자는 청소년기에 성폭행을 거듭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코치가 혐의를 끈질기게 부인하며 회개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중징계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심 선수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딴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해고되었다. 그녀는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서울 동북부 태릉선수촌, 서울 남동부 한국체대 아이스링크 등 5곳에서 폭행이 이뤄지는 등 30여 차례에 걸쳐 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조씨는 이전 청문회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심씨에 대한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인정했을 뿐인데 이는 징계를 의도한 것이다.

심씨는 선고 후 진술에서 이번 결과가 다른 피해자들에게 학대를 신고하도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믿고 나왔습니다. 이 판결이 사회 일각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찾도록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그녀는 말했다.
임상혁 변호사는 법원이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조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에 만족한다면서도 "선고가 너무 관대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019년 1월 14일 이 사건은 운동선수들의 강간, 폭력, 공포의 문화,한국 올림픽 성공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났다.

"심씨는 학대에 시달리는 것 외에도 수사관들의 6개월간의 심문과 18개월간의 재판절차를 겪어야 했다"고 임씨는 말했다. 조씨는 이와 별도로 2019년 심 선수 등 선수들에게 상습적으로 신체적으로 학대를 한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1월부터 수감 중이다.

강건문화TV

jjn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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