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성범죄 수사를 담당하며 매일 야근을 이어가던 50대 경찰관이 퇴근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져 숨졌다.
박 경위는 11일 자정이 넘은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쓰러졌고, 경비원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여성·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를 담당하고 있던 박 경위는 신원 불상의 용의자들을 쫓느라 매일 밤 늦게까지 CCTV 영상 분석에 매달렸다.
박 경위는 어제도 후배 경찰관들을 먼저 퇴근시키고 혼자 남아 미제사건과 씨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작년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의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세 번이나 받았다.
서울 관악경찰서 강력팀장 박 경위(51세)는 특전사와 소방관을 거쳐 지난 2003년 경찰이 되어 자신의 직업을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순직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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