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다급해진 홍준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하자”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2/06 [11:28]

복당 다급해진 홍준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하자”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2/06 [11:28]

▲ 복당 다급해진 홍준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하자”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복당 문제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대구 수성구을)전 당원 투표를 통해 자신의 복당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대를 뚫고서라도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홍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히말라야 오지 학생들이 일주일 이상 산 넘고 강 건너 어렵게 학교 가는 길을 다큐멘터리로 본 일이 있다"면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썼다.

이어 "당원의 입·복당 여부는 당원들이 결정하는 것이지 몇몇 국회의원들이 개인적인 감정으로 결정하는 게 아니다""나의 복당 문제는 전 당원들이 투표로 결정해 주시면 흔쾌히 받아들이고 만약 당원들이 거부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복당 다급해진 홍준표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복당 여부를 결정하자” /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C) 더뉴스코리아

특히 복당 문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해 "당원들이 지금 지도부를 불신하고 있으니 지도부 신임 여부도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당 지도부 일부는 홍 의원 복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에서 홍 전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보수결집을 위해 전국조직을 준비하고 있는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일각에서는 내년 보선, 내후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야권이 힘을 합쳐야 된다는 것은 맞지만, 국민을 위하는 젊은 정치지도자가 필요하고 비정상적인 정치권 전체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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