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코로나19 창궐하는 올 해 해외 말고 국내로, 여행안내서 3권

방서지 기자 | 기사입력 2020/12/05 [10:34]

[책 추천] 코로나19 창궐하는 올 해 해외 말고 국내로, 여행안내서 3권

방서지 기자 | 입력 : 2020/1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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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이토록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변화시키고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청명한 하늘을 보다보면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억누르기 어렵다. 이런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것은 국내여행이다.

 

사실 우리는 해외여행만이 진정한 여행이고, 새로운 환경에서만 많은 것을 느끼고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국내는 언제든 떠날 수 있고, 당연하고 뻔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국내에도 해외여행만큼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장소가 있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굳이 비행기 표를 사서 먼 나라로 떠날 필요가 없고,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얼마든지 있다.

 

해외여행 대신, 떠나기 좋은 국내여행서 3권이다.

 


 

첫 번째 책은 옥미혜, 서준규의 ‘대한민국 요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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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서 ‘요즘 제주’의 전국 버전이다. 취재와 집필에만 꼬박 3년의 공을 들인 이 책은 독자가 만족하는 책, 빈틈없는 책을 만들고자 꼼꼼한 취재력과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각종 빅 데이터를 검토해 선호 여행지 32개 도시, 738개 스폿을 엄선했다.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여행지부터 안동, 경주, 공주, 부여 등 전통 여행지, 대구, 군산, 목포 등 뉴트로 여행지까지, 전국 곳곳 여행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여행 충동을 자극하고, 여행자의 취향을 사로잡는 22가지 테마 여행을 제시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은 물론 나 홀로 여행에도 만족할 만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SNS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를 발 빠르게 담았다. 요즘 줄 서는 맛집,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현지 간식, 시그니처 빵이 있는 전국구 빵지 순례 등 미식 여행의 트렌드를 담았고, SNS 감성 숙소와 뉴트로 스타일 숙소, 환상의 바다 전망 숙소, 게스트하우스 등 트렌디한 숙소를 선별했다. 여기에 여행 DNA를 일깨우는 1순위 명소도 놓치지 않았다.

 

가슴 시원한 바다 여행, 마음을 어루만지는 바닷가 산책로,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동반 여행, 스릴 넘치는 레포츠, 아이가 쑥쑥 자라는 실내 키즈존,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주말 야시장,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뉴트로 여행 등 책은 22가지 테마 여행을 제시하며 여행자의 취향을 사로잡는다.

 

여러 여행 가이드북을 펴낸 저자는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2년간 대한민국 곳곳을 집중 취재했다. 이미 여러 차례 취재한 곳도 최근 변화한 모습을 담기 위해 다시 방문해 그 변화상을 포착했고, 엄선에 엄선을 거듭한 스폿만을 담았다. 인터넷에는 없는 진짜 여행 정보를 본문에 SIGHTS(명소), FOOD(맛집), CAFE(카페), STAY(숙소)로 소개한다.

 

전국 여행지 중에서 베스트 150개 스폿을 추려 전도에 담았다. 큼직한 사이즈에 명소, 맛집, 숙소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베스트 여행지와 맛집, 카페, 숙소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가뿐하게 휴대할 수 있고, 벽에 붙여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로 삼기 좋다.

 

[도서정보]

도서명: 대한민국 요즘 여행

지은이: 옥미혜, 서준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560쪽, 1만8천8백원, 2019.09.10.

 


 

두 번째 책은 최정규 외 3인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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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매력적인 여행지 1001곳을 소개하는 책으로 서울부터 제주까지 구석구석의 명소를 담았다. 국내 여행 전문 작가들이 1년 동안 발품 팔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찾아낸 명소들을 친절하게 소개해준다.

 

책은 여행지의 성격에 따라 13가지로 분류(강ㆍ유원지, 거리ㆍ시장, 공원, 바다ㆍ섬, 박물관, 불교유적, 산ㆍ계곡ㆍ동굴, 숲ㆍ자연휴양림, 역사ㆍ문화유적, 온천ㆍ휴양, 전시ㆍ체험시설, 전통ㆍ체험마을, 종교시설, 축제ㆍ공연)했기 때문에 원하는 여행의 성격에 따라 쉽게 여행지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새로운 편집을 통해 여행지를 추가하고 최신의 자료를 넣었다. 또한 기존의 사진과 다른 새로운 사진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으며, 위치의 정확성을 위해 여행지의 구주소와 신주소를 모두 표기하였다.

 

쳇바퀴 돌듯 일상에만 얽매이던 삶을 살던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주말에 아이와 가볍게 근교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수원의 한국 민속촌, 춘천의 남이섬 등의 다양한 여행지를 찾을 수 있고, 혼자 여행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강원도의 테라로사 본점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거나, 경포도립공원에서 바닷가를 거닐 수 있을 것이다.

 

[도서정보]

도서명: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지은이: 최정규, 박성원, 정민용, 박정현

출판: 마로니에북스, 960쪽, 4만3천원, 2016.05.10.

 


 

세 번째 책은 홍수진의 ‘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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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니아 수언니가 추천하는 열두 달 국내 감성여행지 84곳을 담은 책이다. 주말이면 집 근처 공원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움직인 곳이라면 어디든 간 저자는 차츰 여행이 버릇이 되었다. 여행 사진과 여행기를 SNS에 올리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졌고,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이들도 생겼다. 이 책은 그동안 다녀온 곳 중 인상 깊고 특별했던 84곳을 엄선한 것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소박한 풍경과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인정 넘치는 숙소를 가득 담은 이 책은 여행지마다 소소한 꿀팁도 빼놓지 않았다.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는 일상에 지친 독자에게 이 책은 사람의 온기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오아시스’를 마음에 품고 산다. 특히 밥벌이를 위해 매일 쳇바퀴를 구르는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저자 홍수진의 오아시스는 바로 ‘여행’이었다고 전한다.

 

걸음을 늦추면 평소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린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동네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보이고, 돌 틈 사이를 비집고 피어난 작은 꽃이 보인다. 대나무 숲을 손잡고 걸으며 나누는 엄마와 아이의 대화소리가 들리고, 토닥토닥, 바다가 위로하는 소리도 들린다.

 

여행지에서 저자는 좀 더 대담해지고, 좀 더 특별해진다. 하늘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라벤더 꽃밭을 뛰어다니거나, 쪼그려 앉아 꽃무더기에 얼굴을 파묻기도 하고, 어느 새벽에는 일출을 보겠다고 나왔다가 꽁꽁 얼어붙은 갯벌에서 동동거리기도 한다. 겨울햇살이 들어오는 창경궁 대온실에서 비운의 왕을 떠올리고, 폭설이 내린 날 케이블카를 타고 설악의 설경 속으로 들어가고, 어느 날은 물 빠져 육지가 되어버린 섬을 터벅터벅 걷기도 한다. 또한 폐교를 개조한 숙소에서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테이블을 꾸며놓고 식사하는 것을 즐기는 낭만여행자이다.

 

출판사 측은 “떠나고 싶은데 복잡한 곳은 싫고,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지만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예쁜 여행사진을 담고 싶은 이들에게, 일상의 피로를 떨쳐버릴 비타민제 같은 여행이 절실한 직장인들에게, 여자 친구와 데이트할 멋진 곳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열두 달 여행지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책을 추천했다.

 

[도서정보]

도서명: 버릇처럼, 열두 달 여행

지은이: 홍수진

출판: 푸른향기, 372쪽, 1만6천원, 2017.03.29.

 

[북라이브=방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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