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축물 등 안전관리 전수 조사, 소방청 우수업체 발굴해 표창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1:26]

초고층 건축물 등 안전관리 전수 조사, 소방청 우수업체 발굴해 표창

박찬우 기자 | 입력 : 2020/11/25 [11:26]

소방청(청장 신열우)는 초 고층 건축물 및 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의 초기 재난 대응 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 점검을 지난 16일 시작했으며 12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총 408개소로 전국 초 고층 건축물 117개소와 지하와 연계된 복합 건축물 291개소다. 피난 안전구역*의 적정 설치와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재난 대응과 지원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 최근 발생한 울산 주상 복합 아파트 화재(20.10./ 부상 95)를 계기로 피난 안전구역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갖추어야 할 소방 시설과 장비(방열복, 공기호흡기, 방독면 등)를 집중적으로 점검


점검은 시도 재난 관리부서가 주관하고 소방·건축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소방청은 일부 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재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재난 예방 및 피해 경감 계획 수립 여부 총괄 재난 관리자 지정 및 교육 이수 여부 종합 방재실 설치 및 설비 기준 적정 여부 피난 안전구역 설치 및 운영 초기 대응대 운영 및 교육 훈련 계획 수립 비상 연락망 구축 등에 대해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하고 중대한 사항은 입건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상반기 점검 결과 24개소에서 171건의 불량 사항을 적발해 조치 명령 51, 과태료 부과 1, 관계 기관 통보 7, 현지 시정 108건을 조치했다.


주요 지적 사항은 재난 예방 피해 경감 대책 및 피난 대책 미 수립, 종합 방재실 상주 인원(3) 미 확보, 초기 대응대 구성 미흡, 거주민들에 대한 대피 안내 등 홍보 계획 미 수립 등이 있었다.


아울러 시·도별로 최소 1개소 이상에 대해서는 가상 훈련도 실시한다. 현장에서 총괄 재난 관리자에게 실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부여해 초기 대응 역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초 고층 건축물등의 안전 관리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공무원과 화재 등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대상물 중 우수 관리주체(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표창(장관 5, 청장 5)도 수여한다.


* 초 고층 건축물등 또는 일반 건축물등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그 건축물등의 소유자와 관리계약 등에 따라 관리 책임을 진 자를 포함한다)를 말한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초 고층 건물이나 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은 다른 건물보다 소방 계획이 더 엄격하므로 이를 잘 관리하는 우수 업체를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전파해 다른 시설 관리자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