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울감 지친 의료진과 국민에게 예술처방전이 찾아갑니다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11:28]

코로나19 우울감 지친 의료진과 국민에게 예술처방전이 찾아갑니다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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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을 위로하는 ‘찾아가는 예술처방전’ 시범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 예술가들이 의료진을 찾아가 함께 예술을 창작하고 결과물을 나누는 ‘찾아가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과 ▲ 국민들이 배달된 예술꾸러미(키트)에 동봉된 안내서에 따라 직접 예술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꾸러미(키트) 배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에서는 미술치료사, 예술교육가, 예술가 등의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방역의 주체인 의료진들을 방문해 ▲ 나 자신을 돌보는 구급상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위로(慰路) - 각자가 걷는 길을 격려하고 위로하다’, ▲ 나를 위로하는 노래 가사와 가락(멜로디)을 찾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나의 노래 만들기(비트메이커의 처방전)’, ▲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기억하고 상실된 시간을 기록해보는 ‘느린 숲, 시간을 심는다’ 등 3개 프로그램을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병원이나 보건소 등 관련 시설(기관)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www.arte.or.kr) 또는 별도의 신청 누리집(http://naver.me/x3OMz7Aw)을 통해 11월 20일(금)까지 신청하면 된다.

‘예술꾸러미’는 코로나19로 고단함을 겪고 있는 일반 국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 호흡을 통한 명상과 휴식을 제공하고 걱정인형 만들기로 나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를 없애는 ‘와후(With Art With Heart, WAWH)’ 꾸러미, ▲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이용해 나만의 음악을 만들고 공유하는 ‘음악충전카드’ 꾸러미, ▲ 그림 조각들을 배치해 잃어버린 일상을 표현해보는 ‘내일을 기다리는 느린 숲’ 꾸러미 등 예술꾸러미 총 3종, 5,000여 개가 신청자 집으로 배달된다.

특히, 예술꾸러미를 활용해 창작되고 생성된 5,000여 개의 결과물들이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또 다른 치유와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수집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예술꾸러미’를 원하는 국민들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 또는 별도의 누리집(http://naver.me/58hJe6ya)에서 1차 기간[11. 10.(화)~13.(금)] 또는 2차 기간[11. 16.(월)~20.(금)]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천 명에게 11월 넷째 주부터 예술꾸러미가 배달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의 일정, 신청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ww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국민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불안감이 심화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심리 방역이 필요한 때”라며,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으로 국민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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