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전’ 대비 국민 마음건강 회복 지원, 중앙지방 협의체 운영

〔클린뉴스〕= 김용달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09:30]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국민 마음건강 회복 지원, 중앙지방 협의체 운영

〔클린뉴스〕= 김용달 기자 | 입력 : 2020/11/06 [09:30]

정부가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대책(이하 심리지원 대책’)’에 따른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리방역을 강화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4그간 심리지원 대책에 따라 협의체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보다 강화된 심리방역 관리체계와 메시지 확산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C)

그러면서 먼저 협의체 회의를 차관급인 중대본1총괄조정관 주재로 격상하고 참석대상을 관계부처에서 시도까지 확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우울 현상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심리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9개 부처에서 52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통합심리지원단과 관계부처는 일반 국민, 확진자·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92만 건, 정보제공 173만 건 등 265만 건의 심리지원을 실시했고, 특히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소진 예방을 위해 숲케어와 웰니스 관광지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보다 체계적으로 국민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방역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긍정적 메시지를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주재하던 협의체 회의를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격상하고 참석대상을 관계부처뿐 아니라 시도까지 확대한다.

또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심리방역 추진 상황을 매주 점검해 심리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행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적당한 신체활동과 함께 마음건강 수칙을 준수하며, 마음을 함께 나눌 때,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다마음건강 관리의 긍정적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에 걷기등의 신체활동을 통해 지친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난달 발간한 한국인을 위한 걷기 지침과 연계해 홍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마음건강 수칙을 새롭게 마련하고, 전화통화 등을 통해 마음을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내용을 국민참여 기획행사(이벤트) 등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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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괄반장은 앞으로도 심리방역을 보다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맞춤형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메시지 확산을 통해 국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시도에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및 마음건강 홍보를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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