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살해' 2심 무기징역형 고유정,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해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09/12 [11:07]

'전남편 살해' 2심 무기징역형 고유정,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해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09/12 [11:07]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교도소서 재난지원금 신청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유정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61일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청주시에 거주하던 고유정은 지난달 법무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8월 한 달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1인 가구 수용자의 대리 신청을 받아 관할 지자체로 발송했다.

청주시가 법무부 통보와 행정안전부지급대상 명부를 받아 검토한 결과, 고유정은 청주시가 아닌 제주지역 명부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일 제주 관할 지자체로 통보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 조건을 충족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인 가구에 해당하지 않거나 가족 중 누군가 그의 몫까지 수령했다면 고유정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고유정은 2017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그해 11월 현 남편인 A(38)씨와 재혼해 청주에서 생활해왔다.

그는 지난해 5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당시 36)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7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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