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PSG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승우승 유럽최강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8/27 [10:21]

바이에른 뮌헨 PSG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전승우승 유럽최강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8/27 [10:21]

▲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 (C) UEFA 공식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이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최강자가 되었다. 통산 6번째 우승이자 7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뮌헨이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망을 1-0으로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던 두 팀은 결승전의 무게 탓인지 신중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무거운 긴장감이 계속되던 경기의 흐름은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슛팅으로 그 적막감이 깨졌다. 파리의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11 찬스를 맞았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21분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네이마르의 결정적 찬스에 응수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터닝슛을 시도했다. 공은 나바스의 방어 범위를 벗어났지만 골대를 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30분 다시 한번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레반도프스키는 티아고 실바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파리는 44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뮌헨의 수비 실수로 골문 앞에서 공을 빼앗은 음바페는 에레라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 결정적인 기회를 노이어 정면으로 차는 슛으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15분 균형의 추가 기울었다. 키미히는 오른쪽에서 코망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코망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헤딩슛으로 파리의 골망을 갈랐다. 페리시치 대신 코망을 선발 투입한 한지 플릭 감독의 선택이 빛난 순간이었다.

뮌헨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압박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파리를 밀어붙였다. 파리는 뮌헨의 압박 속에서 허둥지둥대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디마리아의 창의적인 패스를 받은 마르퀴뇨스가 11 기회를 잡았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히고 말았다.

경기는 그렇게 뮌헨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뮌헨의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7년 만에 빅이어 트로피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또한.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 43득점 전승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한편, 파리는 뮌헨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창단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팀의 에이스였던 네이마르는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뮌헨이 빅이어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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