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검찰의 개혁과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며 형사사법 시스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지검장은 최근 입법예고된 검찰청법 등을 언급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형사사법 정의의 실현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 지검장은 "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이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국민의 요구를 경청해 우리 검찰이 과감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n번방 사건, 경주 체육계 폭행 사건 등 현재 대구지검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지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은 장기간 고통을 겪다가 피해를 신고하고 나서도 보복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사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놓치지 않는다면 가려진 사회의 진정한 아픔까지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검찰권 행사를 통해 검찰이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의 인권 역시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 진도 출신인 조 지검장은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수원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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