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9월 개봉 앞둔 '담보' 제작보고회, 각박한 현실 힐링 선사할 작품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0:13]

[영화] 9월 개봉 앞둔 '담보' 제작보고회, 각박한 현실 힐링 선사할 작품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08/13 [10:13]

▲ 사진=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 영상 캡쳐

12일 오전 11시, 박경림 사회로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주연의 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담보>는 사채업자가 결혼이주여성의 아이를 ‘담보’로 잡았다가 해당 여성이 강제출국을 당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계속 키우게 되는 이야기로,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어린 승이(박소이 분)가 두 아저씨(성동일, 김희원 분)와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기존 ‘응답하라’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개딸’로 박소이와 만난데 대해 늘 에너지 넘치고, 어른을 챙길 줄 아는 모습이 ‘어른 승이’인 하지원과 다르다며 하지원을 놀렸다.

반면 하지원은 어른이 된 승이 연기를 할 때 극중 승이처럼 성동일과 김희원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촬영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 강대규 감독은 1990년대를 표현하기 위해 두석(성동일 분)의 집 나무 톤이나 삐삐,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 유행한 양복 등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제작보고회 후반에 어린 승이 역을 맡은 박소이가 무대에 등장해 “촬영할 때 삼촌들과 맨날 놀면서 촬영해서 재미있었다”고 말해 어린 나이에도 연기를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였다.

박경림이 박소이에게 “성동일 아저씨와 (본인이) 닮은 것 같으냐?”고 묻자 “뭐라고요? 못 들었어요”라고 답해 제작보고회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담보>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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