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함을 느낀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려 학생이 있는 장소로 갔다.
이미 영산강에 몸을 던진 학생은 허우적대고 있었고, 임 상사는 차에 있는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강으로 뛰어들어 학생을 구조한 뒤 119구조대에 인도했다.
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여중생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의 발빠른 대처 덕에 여중생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LG복지재단은 6일 임 상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임 상사는 “난간에 있는 학생을 보고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자식을 지키는 부모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망설임 없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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